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사상 최초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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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6연패 달성한 여자농구 우리은행. 지난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이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정규리그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정규리그 6연패 달성한 여자농구 우리은행. 지난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이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정규리그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서 국민은행을 꺾고,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5-57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이뤄낸 우리은행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을 이끈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국민은행을 몰아붙이며 1쿼터를 23-8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쿼터 한때 국민은행 다미리스단타스와 강아정 등의 3점 골이 이어지며 44-42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이후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 골과 임영희와 앰버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7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국민은행에 단 10점만 내주고 21점을 얻으며 75-57, 18점 차 대승을 이뤘다.

2007년 겨울 리그부터 현재까지 여자농구에서 6년 연속 통합 우승은 신한은행(2011~2012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또 여자농구 사상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은 이날 우리은행이 처음 달성한 기록이 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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