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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에 조흥식 서울대 교수 선임

중앙일보

입력

조흥식 신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조흥식 신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제13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에 조흥식(65)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흥식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ㆍ의결했다. 임기는 3년. 보사연 원장직은 김상호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사임하면서 비어 있었다.

조 신임 원장은 서울대 사회사업학과(사회복지학과 전신)을 나왔다. 같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정책위원장, 한국사회정책학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서울대 교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원장은 국내 사회복지 분야의 대표적 학자로 평가받는다. ‘평화복지국가’의 이론적 틀을 만들었고, 시민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내ㆍ외 민주화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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