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13일부터 9일간 40경기

중앙일보

입력

2018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3일 오후 1시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광주 야구장

광주 야구장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맞붙고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수원구장,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대전구장,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마산구장에서 격돌한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이 3월 24일로 당겨져 시범경기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구단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경기, 총 40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축소됐다. 시범경기는 육성선수를 포함해 엔트리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43.5명의 선수가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

시범경기 성적도 크게 의미는 없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2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5차례(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뿐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범경기 경기 수가 줄어 팀 성적의 의미는 더 줄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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