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조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제갈성렬 SBS해설위원은 이승훈의 경기력에 대해 "이승훈 선수는 고난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구력과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매스 스타트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강조했다.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서는 8위까지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첫 바퀴를 선두로 시작한 이승훈은 4바퀴 째까지 순위 싸움에서 떨어져 있다가 8바퀴를 앞두고 속도를 올렸다.
특히 코너를 돌 때 치고 나와 1위로 5점을 획득한 뒤 결승전 체력을 염두에 두고 느긋하게 마지막 바퀴를 들어왔다.
한편 매스 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의 한 종목으로12명이 다 함께 16바퀴를 도는 경기다.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으로4바퀴마다 부여되는 스프린트 포인트(1위 5점·2위 3점·3위 1점)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