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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입국한 이방카, GM 서버밴 타고 모처로 이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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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방카 보좌관. [사진 연합뉴스]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방카 보좌관.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용기가 아닌 대한항공 민항기(KE094편)를 통해 입국한 이방카 보좌관은 출국 당시 입었던 도트무늬 코트 대신 체크 패턴의 롱코트로 바꿔입고 출국장에 나타났다.

오후 4시 48분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방카 보좌관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국에 와서 영광”이라며 “환대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러 왔다”는 뜻도 밝혔다. 준비한 말을 마친 이방카 보좌관은 공항 출구에 마련된 검정색 ‘GM 쉐보레 서버밴’ 차량을 타고 모처로 이동했다.

이방카 보좌관이 인천공항에서 탑승한 의전차량인 GM 쉐보레 서버밴. [사진 YTN 방송 갈무리]

이방카 보좌관이 인천공항에서 탑승한 의전차량인 GM 쉐보레 서버밴. [사진 YTN 방송 갈무리]

앞서 정부는 이방카 보좌관의 의전차량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의전차량이 정해졌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쉐보레 서버밴은 백악관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해외 순방시 캐딜락원과 패키지로 움직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도GM이 제작한 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Cadillac One·비스트)’을 탔다. 이 역시 미국 측이 요청이었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3박 4일 방한의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24일~25일 평창 겨울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폐회식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대표단에는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에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제임스 리시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으로 구성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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