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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경비인력, ‘간이 소화기’ 휴대하는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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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소화기 착용하고 근무하는 선수촌 경비인력. [연합뉴스]

간이 소화기 착용하고 근무하는 선수촌 경비인력. [연합뉴스]

올림픽 선수촌 등지의 화재에 대비해 경찰이 간이 소화기를 착용하고 근무에 나서고 있다.

13일 강원지방경찰청은 “강릉 선수촌 등 올림픽 시설 주변에 배치돼 근무 중인 경찰관·의경에게 1인당 1개씩의 간이 소화기를 휴대하고 경비 활동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마다 동해안 지역에서 2∼4월 강풍에 의한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 삼척 노곡과 도계 산불의 경우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사흘째인 오늘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올림픽 빙상 종목이 펼쳐지는 강릉엔 초속 6∼7m의 강풍이 불고 있다. 14일 오전에는 동해안과 산지에 강풍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올림픽 시설 주변에 혹시 모를 화재 발생에 대비해 경계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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