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의사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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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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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관계의 개선 및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도 북한과 대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관련해,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북미대화가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해서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김여정이 특사로 온 것은 매우 중요하고 북한이 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2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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