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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믹스더블, OAR에 연장 끝 5-6 석패

중앙일보

입력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이기정과 장혜지가 스위핑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이기정과 장혜지가 스위핑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러시아 소속 올림픽선수(OAR)을 상대로 연장 끝에 아깝게 졌다.

한국의 장혜지-이기정은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5차전에서 OAR의 브리즈갈로바-크루셀닉키을 상대로 연장 끝에 5-6으로 패했다. 한국은 2승3패, OAR은 4승1패를 기록했다.

세계 12위 한국은 세계 4위 OAR을 상대로 선전했다. 브리즈갈로바-크루셀닉키는 부부는 2016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이다.

한국은 1엔드에 불리한 선공인데도 1점을 뽑아 스틸에 성공했다. 2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3엔드에 장혜지의 상대 스톤을 2개를 쳐내는 더블테이크아웃으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한국은 4엔드에 2점을 내줘 2-3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5엔드에 한점을 더 내줬다. 양팀은 6엔드와 7엔드에 한점씩 주고받았다.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5차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정과 장혜지가 스위핑 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5차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정과 장혜지가 스위핑 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한국은 3-5로 뒤진 8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요청했다. 한경기에서 팀당 한번 요청할수 있는 파워플레이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스톤을 한쪽으로 치워서 가운데 길을 열어 후공에 굉장히 유리하다. OAR은 호그라인을 지나서 샷하는 파울을 범했다. 한국은 2점을 더해 연장에 돌입했다.

OAR의 브리즈갈로바가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했고 결국 한국은 1점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강호 스위스와 6차전을 앞두고 있다. 11일 최강 캐나다와 최종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평창올림픽 믹스더블에는 한국·캐나다·스위스·미국 등 8개국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한 번씩 맞붙은 뒤 4위 안에 드는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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