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만경봉호에서 하선한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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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취재진을 발견한 여성단원이 밝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취재진을 발견한 여성단원이 밝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이 7일 오전 만경봉호에서 내려 남쪽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해로를 통해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정박해 하선하지 않고 배 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전 8시경 강릉 묵호항 만경봉호에서 현송월 단장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단원들이 그 뒤를 따라 하선했다.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현송월 부단장(오른쪽 첫째)등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현송월 부단장(오른쪽 첫째)등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들이 하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들이 하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선홍색의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를 착용한 여성 단원들은 지난 1일 방남한 북한 선수단과 같은 차림이었다. 남성 단원들은 검은색 외투와 검은색 털모자 차림이었다. 단원 중 일부는 이번 공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악기와 악보 등을 손에 들고 하선하기도 했다. 또 남성단원이 여성 단원들의 악기를 들어주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몇몇의 여성단원들은 취재진을 발견하고 밝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하고 있다. 남자단원들이 하선하는 여성단원들의 손을 잡아 하선을 돕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하고 있다. 남자단원들이 하선하는 여성단원들의 손을 잡아 하선을 돕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악기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악기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선 여성단원의 악기로 추정되는 가방을 남성단원이 들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선 여성단원의 악기로 추정되는 가방을 남성단원이 들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봉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봉에서 북한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하선을 마친 예술단은 묵호항 내부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 6대 등의 차량에 10분 만에 탑승을 마치고 8시 30분께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다.

버스에 오른 북한 예술단원들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버스에 오른 북한 예술단원들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예술단은 강릉아트센터에서 8일 열릴 예정인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전야 공연 리허설과 시설 점검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 공연을 마치면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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