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본진 32명 양양공항 도착…강릉선수촌으로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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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에게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처음으로 만나 꽃다발을 건네주며 환영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지원 2명, 감독1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합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른다.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에게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처음으로 만나 꽃다발을 건네주며 환영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지원 2명, 감독1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합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른다.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 32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원길우 선수단장과 스키·빙상 선수 10명 등 임원을 포함한 북한 측 인원 32명은 1일 오후 6시 9분께 전세기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역도 선수 출신의 체육성 부상인 원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원 단장과 선수들 외에도 코치 3명과 지원인력 18명이 북한 선수단 본진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과 보조인력 3명이 먼저 들어와 단일팀 구성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 중이다.

이날 본진이 들어오며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북한 측 인원 47명의 방남을 완료했다.

양양공항으로 입국한 이들은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해 입촌한다.

먼저 방남해 훈련 중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우리 대표팀과 단일팀을 꾸려 4일 인천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강릉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한편 1월 31일부터 이틀간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된 남북 스키 공동훈련에 참석한 한국 방북단도 이날 북한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북측 선수들과 자유 스키를 타고, 이날 오전 알파인스키 친선경기 및 크로스컨트리 공동훈련을 진행한 뒤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함께 귀국 전세기에 올랐다.

양양=공동취재단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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