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홍준표 “눈물쇼로 모면하려는 아마추어 정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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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에 대해 “아마추어 정권이 사고만 나면 책임 전가에만 급급하고 눈물쇼만으로 순간을 모면하려고만 하면서 전혀 정치적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책임은 결과 책임이고 무한책임”이라며 “이번에도 쇼로 정치적 책임은 지지 않고 뭉개고 가는지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그는 “한달 전 제천화재 참사 현장에서 나는 ‘세월호 정권처럼 사회적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겠다. 대신 연말연시 화재 사고가 많으니 소방특별점검을 하라’고 문 정권에 요구했다”며 “그 충고를 받아 들여 대통령이 전 행정기관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하달했다면 과연 이번 밀양참사가 났겠냐”고 주장했다.

그는 떠 “이 정권의 4대 핵심 키위드가 있다”며 “정치는 보복, 경제는 무능, 외교는 굴욕, 사회는 재앙이다. 이런 말이 회자될 때 정권은 무너진다. 명심하라”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밀양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합동분향소를 조문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7일 페이스북

한달전 제천화재 참사 현장에서 나는 세월호 정권처럼 사회적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겠다.대신 연말연시 화재 사고가 많으니 소방특별점검을 하라고 문정권에 요구를 했습니다.

그 충고를 받아 들여 대통령이 전  행정기관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하달했다면 과연 이번 밀양참사가 났겠습니까?

예방행정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정권이 사고만 나면 책임 전가 하기에만 급급하고 눈물쇼 만으로 순간을 모면 할려고만 하면서 전혀 정치적 책임은 지지 않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책임은 무과실 결과 책임이고 무한책임 입니다.

이번에도 쇼로 정치적책임은 지지 않고  뭉개고 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이 정권의 4대 핵심 키위드가 있다고 합니다.

정치는 보복,
경제는 무능,
외교는 굴욕,
사회는 재앙,

이런 말들이 회자될때 정권은 무너집니다.

명심하십시요.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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