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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삐걱였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내일부터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사진 코레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사진 코레일]

 최근 문을 열었지만, 인천시로부터 노선변경 인가를 받지 못해 파행 운영됐던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25일부터 정상화 된다.

노선연장 허가 거부하던 인천시, 25일자로 인가 #리무진 버스,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운행 가능 #다음달 16일까지 KTX 승객 리무진 버스 무료 #

 24일 인천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오전 코레일이 신청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리무진 버스에 대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 기존에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까지만 운행이 가능했던 것에서 제 2 여객터미널까지 노선 연장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으로 발효일은 25일부터다.

광명역~인천공항 리무진버스 노선도. [사진 코레일]

광명역~인천공항 리무진버스 노선도. [사진 코레일]

 이에 따라 해당 리무진 버스는 앞으로 인천공항 2 터미널까지제약 없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문을 열었지만, 인천시가 사업계획변경 인가를 거부함에 따라 리무진 버스가 비인가 상태로 2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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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2 터미널에서택시 공동배차를 허용해주면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택시 공동배차는 서울ㆍ경기ㆍ인천 택시가 지역 구분 없이 섞여서 승객을 받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 택시도 서울, 경기지역으로 가는 승객들을 제한 없이 태울 수 있게 된다.

 인천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 주재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의 택시팀장들이 모여 공동배차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긍정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도심 터미널을 이용한 KTX 승객에 한해 다음 달 16일까지 리무진 버스(1만 5000원)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KTX 승객은 3000원이 할인된 1만 2000원을 내야 한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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