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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부인 "트럼프는 어리석지만 인종주의자 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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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 [중앙포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주의자 논란에 대해 "트럼프는 종종 어리석은 말을 하지만 인종주의자는 아니다"고 옹호했다.

이바나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남미 등 저개발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바나 트럼프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의 생모다. 이바나는 1977~1992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생활 후 이혼했고 현재는 전화를 주고받는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화염과 분노』. [중앙포토]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화염과 분노』. [중앙포토]

최근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저서 '화염과 분노'를 통해 '트럼프 정신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트럼프는 비이성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분명히 안정된 천재"라고 말했다.

연이은 트위터 사용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미디어가 모든 것을 바꾸는 만큼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나쁜 게 아니다"라며 옹호했고, "트럼프는 권모술수와 결정하는 것, 계약을 맺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는 미국을 기업처럼 경영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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