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 문 대통령 생일 광고 뜨나

중앙일보

입력

한 네티즌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문 대통령의 생일 광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려있다.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려있다.

‘오소리헵번’이란 아이디를 쓰고 있는 네티즌은 12일 ‘타임스퀘어 광고에 달이 뜨게 해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타임스퀘어 생일 광고 계획을 준비중이다. 게시자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7번가와 42번가를 마주 보고 있는 전광판 두 개에 동시에 송출된다. 생일축하 문구는 ‘Thank you for being you’(태어나 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오소리헵번’은 14일 드디어 599달러(약 64만원)에 결제를 마쳤다며 결제내용을 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결제내역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현지시간 23일 10시 30분(현지시간)부터 게재될 예정이다. ‘오소리헵번’은 “이것저것 준비하는 사이 시간을 빼앗겼다. 12시 땡! 할 때 해드리고 싶었지만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부터 광고를 하게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0일에는 그룹 워너원의 팬들이 강다니엘의생을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그의 생일 축하했다.

[사진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사진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당시 해당 광고 영상을 기획한 기획자는 “강다니엘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고,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일 모금기간 동안 300여명의 한국 팬들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진행한 아이돌은 있었지만 한국 팬들이 직접 광고 기획에 나선 것은 강 다니엘이 최초로 알려졌다.

미국 광고회사 프로젝트 매니저인는 광고가 걸린 건물의 위치에 대해 “강다니엘 광고는 타임스스퀘어 남서쪽 끝 아주 좋은 자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의 가격에 대해서는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지만, 하루에 보통(80~100회 상영 시) 3000~5000달러(약 238~546만원) 정도 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누군가의 생일 축하 광고를 본 적 있냐고 묻자 그는 “드물다. 매우 드물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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