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2017-18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헤딩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0-0으로 맞선 전반 45분 골망을 흔들었다. 카이우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구자철이 문전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주로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구자철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시즌 첫골을 뽑아냈다.
구자철은 후반 23분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이날 공수에서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위(7승6무5패·승점27)로 올라섰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한조에 속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만 8시즌째 뛰면서 이날 28번째 골을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