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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용태, 김학용…자유한국당 '복당파' 3명,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김용태, 김학용 의원이 각각 국회 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나섰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복당파' 의원들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식당에서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모임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식당에서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모임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정우택 의원에서 김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새로운 운영위원장의 선출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는 운영위원장 직을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여야 원내 지도부는 자유한국당이 위원장 직을 유지하는 데에 합의했다.

전체 246표 가운데 179표를 얻은 김 신임 위원장은 선출 직후 단상에 올라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경제위기, 청년실업, 북핵 안보위기 등으로 나라 안팎이 어려운데, 국회가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의원이 29일 국회 정무위원장에 선출됐다. 임현동 기자

김용태 의원이 29일 국회 정무위원장에 선출됐다. 임현동 기자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국회 정무위원장엔 김용태 의원이 선출됐다. 246표 중 197표의 찬성표를 얻은 김 신임 위원장은 "존경하는 정무위원들과 잘 협조해 모범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의원이 29일 국회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오종택 기자

김학용 의원이 29일 국회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오종택 기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의 뒤를 이어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246표 가운데 191표를 얻은 김 신임 위원장은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가운데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한 군대, 북한이 무서워하는 군대로 사기를 진작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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