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300~500㎞…내년 최장주행 전기차 모델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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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전기차가 주력 자동차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로드맵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1회 충전에 300km 이상 가는 전기차 들이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BMW- 뉴i3 

BMW 뉴 i3. [사진 BMW]

BMW 뉴 i3. [사진 BMW]

BMW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유럽 기준으로 280~300km 인 2세대 'i3'전기차 모델인 '뉴i3'와 '뉴i3s'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그룹이 개발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래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뉴 i3가 150㎞/h, 뉴 i3s가 160㎞/h다.

현대차- 코나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지난해 3월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기준 주행거리가 191km로 당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길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코나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닛산 - 신형 리프

닛산 리프.

닛산 리프.

닛산의 리프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80km(유럽기준)로 늘린 신형 리프를 내년 2월부터 출시한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까지 더해진 신형 리프는 최근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닛산은 내년 볼트 EV에 버금가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I(아이)페이스

재규어 아이페이스

재규어 아이페이스

재규어는 1회 충전에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고성능에 넉넉한 차체 크기,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성능을 높였고, 4WD 및 5인승 SUV 실용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M- 볼트 EV  

한국GM의 볼트EV는 1회 충전 시 최장주행 거리(383km)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았다. 이동 가능거리가 45km 남았음을 표시하는 계기판.

한국GM의 볼트EV는 1회 충전 시 최장주행 거리(383km)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았다. 이동 가능거리가 45km 남았음을 표시하는 계기판.

국내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로 주목받았던 쉐보레 볼트 EV는 한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까지 383km를 한 번에 달릴 수 있어서 전기차 시대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GM은 앞으로 1년 6개월 내에 새로운 순수 전기차 2총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GM은 내년 볼트 EV 공급 물량을 10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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