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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보트에 상어 매달고 달린 20대들 중죄로 처벌

중앙일보

입력

모터보트에 상어 매단 채로 질주. CNN 캡처

모터보트에 상어 매단 채로 질주. CNN 캡처

모터보트에 살아있는 상어를 매단 채 전속력으로 달린 미국의 20대 남성 3명이 가중 동물 학대 등 중죄로 처벌받게 됐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어류야생보호국과 힐스버러 카운티 검찰청은 마이클 웬젠(25) 등 3명을 2건의 가중 동물 학대, 불법포획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모터보트에 상어를 매달고 죽을 때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저기 좀 봐, 이제 거의 죽은 것 같군"이라고 말하는 음성도 들린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보호국은 기소된 남성들이 상어를 총으로 쏜 뒤 보트에 매달아 놓고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상어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이 아니라 보트에 매달린 채 끌려다닌 충격에 의해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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