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3사 모두 재허가 탈락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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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지난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4기 방통위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지난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4기 방통위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모두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한겨레는 방송계 관계자 말을 종합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SBS 647점, KBS1 646점, KBS2 641점, MBC 616점 등으로 모두 재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을 넘지 못한 640점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재허가 심사 기준은 방송평가와 방송 공적책임·공정성, 방송 기획·편성·제작·공익성 확보 계획과 경영·재정·기술적 능력, 방송발전 지원계획 등으로 나눠져 있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의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의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법에 따라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주기적으로 방통위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하며, 방통위는 심사 결과 1000점 중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허가’ 또는 ‘재허가 거부’를 의결할 수 있다.

 방통위는 2013년 지상파 3사에 대해 4년짜리 재허가를 의결했다. 오는 31일이면 당시 의결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민영방송인 SBS가 탈락 위기 에 놓인 건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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