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절반 크기’ 세계서 제일 큰 ‘상하이 스타벅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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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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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난징가에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가 최근 문을 열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는 전세계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최첨단 환경을 자랑한다. 최고급 커피 로스팅부터 증강현실을 통한 주문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객이 주문한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조리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해당 지점의 크기는 축구경기장 절반인 2827㎡에 달한다. 이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의 300배 규모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사상 최장 길이의 커피바, 40t 중량의 원두를 보관하는 구리 통과 구리 파이프, 초호화 베이커리, 알리바바와 협업한 증강현실 커피 갤러리 등도 갖췄다. 이곳을 장식한 인테리어 자재는 손으로 직접 제작했다.

[사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사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중국은 스타벅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이미 홍콩 마카오 등을 제외한 중국 대륙에 3000여개의 직영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15시간 마다 새로운 매장이 오픈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향후 10년 내에 중국 내 1만개 이상의 매장을 내고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인구의 커피 소비가 매년 15% 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아직도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성장 임계치가 오려면 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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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5일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10년 내에 스타벅스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 시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사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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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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