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대한민국 스포츠의 별로 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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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스포츠 영웅 헌액식에서 부인 오은미씨 볼에 입맞추고 있다. [뉴스1]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스포츠 영웅 헌액식에서 부인 오은미씨 볼에 입맞추고 있다. [뉴스1]

차범근(64)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올해 스포츠 영웅 헌액식

차 감독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축구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국제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 스포츠 영웅에 선정된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 출장(136경기)과 최다 골(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상으로 기억하고 싶다. 차범근 축구 인생에 디딤돌이자 마침돌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축구를 사명으로 알고 살아왔다. 오늘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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