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짧을수록 좋다”는 송영무 발언 당시 통역관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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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의 27일 '미니스커트 발언' 당시 송장관 뒤에 서 통역을 담당하던 장교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JTBC뉴스룸 캡처]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27일 '미니스커트 발언' 당시 송장관 뒤에 서 통역을 담당하던 장교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JTBC뉴스룸 캡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미니스커트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송 장관 뒤에 서 있던 통역 장교 표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장관은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과의 식사 전 격려사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송 장관의 말을 미군과 외신기자들에게 통역하던 수행 통역 장교는 송 장관 발언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JTBC 뉴스룸 캡처]

[JTBC 뉴스룸 캡처]

통역 장교는 잠시 멈칫했다가 송 장관 발언을 그대로 통역해 전했고, 이후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이 모습은 카메라 화면에 잡혀 송 장관 발언과 함께 전파를 탔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를 통해 “JSA에 좀 늦게 도착하다 보니 기다리는 병사들에게 미안해서 짧게 연설한다는 것이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갔다”면서 사과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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