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부라더'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지난 21일 스포츠월드는 마동석이 히어로물로 유명한 마블 스튜디오에서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동석이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영화 '부산행'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다. 독보적 이미지의 마동석이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장면은 영화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다.
마동석은 '부산행'의 흥행 이후 활동 방향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가끔 미국 제작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한다. 영화도 있고, 미국 드라마도 제안이 있었다"며 "지금은 찍는 영화들도 있고, 최근 '범죄도시' '부라더' 등을 찍느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기회가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동석이 꾸준히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유창한 영어 실력이다. 마동석은 18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가 미국 콜롬버스주립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블 스튜디오는 마동석에게 히어로물 출연을 제안했다. 그러나 마동석은 이미 출연을 결정한 한국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이를 고사했다. 세계적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지만, 함께 일해온 스태프와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해당 마블 히어로물은 캐스팅 작업을 끝낸 상태로 전해졌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