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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빅데이터 중고차 추천, 인공지능 법률 챗봇 등 독창성·실용성 갖춘 콘텐트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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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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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진흥원은 2013년부터 국내 콘텐츠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해 ‘굿 콘텐츠서비스’ 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진행된 ‘굿 콘텐츠서비스’ 인증에는 이러닝·음악·출판·만화·방송·여행·쇼핑·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이 선정됐다. 인증을 획득한 서비스는 지난해 197건에서 228건으로 16%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인증이 61% 증가했다.

한국데이터진흥원

이번 3차 인증에서는 안정적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콘텐츠서비스들이 발굴됐다. ‘첫차’(미스터픽)는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정직하게 판매하려는 딜러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중고차 거래서비스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차량추천서비스와 3D UX 차량상태 모니터링 등 실용적 기능으로 이용자 평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송우디 대표는 “올해 1분기로 첫차를 통한 거래액이 218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스마트투어가이드(한국관광공사)는 위치인식 기술을 적용해 문화관광지 여행객에게 4개 국어(한·영·일·중) 음성 가이드해설, 텍스트, 사진 등을 제공하는 관광정보 서비스다. 누적 다운로드 수 220만을 기록했다. 113개 지자체의 5300건 이상의 관광 콘텐트를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하도록 구성하며 편의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 한화준 팀장은 “더 다양한 관광지 콘텐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지자체·기관과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AW-BO(인텔리콘연구소)는 인공지능 전문가와 변호사들이 만든 지능형 법률 챗봇이다. 청탁금지법에 관해 서비스 중이다. 질문을 입력하면 추론 근거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회식·선물·경조사비 등 금전 계산을 도와주는 ‘스마트 법률계산기’를 제공하며 인공 챗봇 서비스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인텔리콘연구소 임영익 대표는 “법률 최적화 자연어 처리 등의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법률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 리걸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중독 예방치료 도우미 ‘첵미힐미’(국립부곡병원), 맞춤채용정보 제공서비스 ‘워크넷’(고용노동부), 건강정보 콘텐츠서비스 ‘하이닥’(엠서클) 등 71개 서비스가 인증을 획득했다.

다음달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올해 최우수 서비스 6개를 선정하고 ‘굿 콘텐츠서비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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