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야구 선수 성폭행 의혹 무혐의 결론…무고죄로 고소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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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연합뉴스]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선수에게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프로야구 선수 A씨를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성 B씨는 지난 2월 A씨와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를 했다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와 B씨는 교제하던 사이였지만 오랜 기간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9월 고소장을 접수받아 A씨와 B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강제적 성관계였음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무혐의라고 판단했다.

 통상 경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 고소인에 대해 무고죄가 성립될 수 있다. 지난 10일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C(36)씨도 경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다음날 상대방인 D(26)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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