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비, 'WC득점왕' 하메스 '생선장수' 바카 막아낼까

중앙일보

입력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 콜롬비아 공격수 하메스. [사진 하메스 인스타그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 콜롬비아 공격수 하메스. [사진 하메스 인스타그램]

한국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의 막강화력을 막아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62위)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13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진출한 남미의 강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주포' 라다멜 팔카오(31·모나코)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콜롬비아 공격진은 화려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는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6골) 출신이다. 대회 후 약 1000억원에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돼 뛰고 있다. 하메스는 A매치 59경기에서 21골을 터트렸다.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생선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던 콜롬비아 공격수 바카. [사진 바카 인스타그램]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생선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던 콜롬비아 공격수 바카. [사진 바카 인스타그램]

스페인 프로축구 비야 레알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31)의 발끝도 매섭다. 바카는 20대 초반까지 콜롬비아에서 생선을 팔고 버스 검표원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축구를 포기하지 않은 그는 스페인 세비야, 이탈리아 AC밀란 등을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A매치 4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후안 콰드라도(29)도 경계해야할 선수다.

한국수비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 등이 적극적이고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콜롬비아 공격수들을 마크할 필요가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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