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대’ 람보르기니 전기 스쿠터 공개

람보르기니가문이 국내 전기차 개발회사 ‘지피씨씨코리아’와 함께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지피씨씨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간 공동개발한 전기스쿠터 ‘이소모토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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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39;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한 모델이 국내 전기차 개발회사 지피씨씨코리아가 람보르기니 창업가문의 3세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2년간 공동 개발한 전기스쿠터 &#39;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39;을 선보이고 있다. 2017.10.31 pdj6635@yna.co.kr/2017-10-31 11:43:0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소 모토는 1939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1950년~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2001년 설립한 소형차 회사 ‘타운 라이프’가 명맥만 남아 있는 이소 모토를 인수해 전기 스쿠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스쿠터는 최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으며 3시간 30분 충전으로 65㎞를 운행할 수 있다. 이 에디션은 올 연말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4000~5000달러대로알려졌다.

박정민 대표는 “기존 휘발유 스쿠터 대비 95% 저렴한 연료비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가정 내 220V 콘센트로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220V 콘센트로 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전원 제어, 도난 방지 시스템, 주행거리 체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피씨씨코리아 관계자는 “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올해 2500대, 내년엔 2만4000대, 2019년엔 4만 대 생산을 계획 중이며, 한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