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31일인 할로윈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의 날을 의미합니다. 서양 축제라고만 여겨졌던 할로윈데이는 어느 순간부터 중국·한국 등 동양에서도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됐는데요.
지난해 온라인을 들썩거리게 했던 한 대만 어린이가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모모루(3)라고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캐릭터인 '가오나시' 분장을 했습니다.
이를 본 친구들이 놀라 울음을 터트렸고, 모모루가 어쩔 줄 몰라하는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모루는 이번 해에도 전 세계 네티즌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할로윈 분장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일본 만화 '데스노트'의 '류크'로 변신했습니다. 류크는 '사신(死神)'인데요. 하얀색 얼굴에 쭉 찢어진 검은색 입술을 하고 있습니다.
모모루는 류크 분장 외에도 류크가 좋아하는 사과를 입에 물고 있거나 하는 등 류크의 특징을 잘 잡아냈습니다.
모모루의 사진은 이미 SNS에서 화제입니다. 그가 등장한 영상은 19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모루의 내년 할로윈 분장이 기대된다는 글들도 많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