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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왕’ 주호민이 최근 파괴(?)한 의외의 기업

중앙일보

입력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파괴왕’, 웹툰작가 주호민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주호민 작가가 방문하는 곳마다 없어지거나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우연이 겹쳐 생긴 별명이다. 지난해 이른바 ‘대통령의 비선실세’와 관련된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정국이 들끓을 때 주호민 작가는 SNS에 “지난 주에 청와대를 다녀오긴 했는데…”라며 인증샷을 게시해 놀라울 정도의 우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 주호민 작가가 최근 잠잠하다가 또다른 ‘우연의 일치’를 만들어 내 화제다. 26일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이날 국내 1위 간장회사인 ‘샘표’의 갑질 사례가 대표적으로 소개됐다. 인천에서 샘표 대리점을 12년 째 운영하고 있는 A씨는 2012년 자신이 겪은 샘표의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와, 보복 출점 등을 고발했다. 또 이날 민영통신사 뉴스1은 샘표식품이 대리점마다 프로모션 상품을 차별 공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리점 길들이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대리점과 샘표 사이의 갈등에 대한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호민 작가가 올해 초 게재한 ‘샘표 공장 방문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호민 작가는 사진을 게재하며 “샘표 공장 왔는데 옛날 깡통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샘표가 무슨 죄가 있다고…”라며 파괴왕의 샘표공장 방문을 안타까워(?)했다.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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