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日에 “김연아ㆍ아사다 마오 갈라쇼 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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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아사다마오와 김연아. [중앙포토]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아사다마오와 김연아. [중앙포토]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일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현재는 은퇴한 김연아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평창동계올림픽 갈라쇼’를 제안했다.

이 총리는 이날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진 다케다 츠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의 참석을 부탁하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해서 갈라쇼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다케다 위원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삼간 채 웃음으로 대신했다.

이 총리는 “양국이 2002년 성공적인 월드컵 공동개최 경험을 잘 살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중 양국 국민의 상호방문을 장려하자”고도 요청했다.

다케다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확신한다.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 2002년 월드컵의 협력 정신을 살려서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기대하고 잘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의 올림픽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각국 정상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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