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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존경” 최시원 프렌치 불도그 사건 언급한 표창원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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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씨가 기르는 반려견 ‘벅시’, 오른쪽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시원씨가 기르는 반려견 ‘벅시’, 오른쪽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의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 불도그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씨의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평소 반려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표 의원은 최씨 논란이 불거진 21일 소셜미디어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해견 가족의 사죄를 받아들이고 용서해 주신 큰 마음에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견주들의 책임감과 안전 우선 문화 향상 및 국회에서의 입법 등 제도 보완에 힘쓰겠다”고 했다.

함께 게재된 기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씨 유가족의 입장을 담고 있다. 고인의 친언니이자 한일관의 공동대표인 김모씨는 “소송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최씨나 그의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근거 없는 언론 보도보다는, 견주들의 인식 변화와 성숙한 자세, 규제 마련 등이 선행되어야 2차 피해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려동물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관리 미흡 견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목줄ㆍ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높이고 위반자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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