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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맞은 '원조 짬뽕' 농심 오징어짬뽕...리뉴얼판 출시

중앙일보

입력

농심이 출시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오징어짬뽕. [사진 농심]

농심이 출시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오징어짬뽕. [사진 농심]

농심은 오징어짬뽕 출시 25주년을 맞아 리뉴얼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92년 농심이 선보인 오징어짬뽕은 특별한 광고 없이 마니아층에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오징어가 씹히는 쫀득한 식감과 얼큰한 짬뽕 국물 맛을 내세워 출시 한 달 만에 530만 봉지가 판매됐다.

포장 디자인 바꾸고 오징어 풍미 더해 #올해 상반기 기준 14억개 판매 돌파 #25년 동안 오징어 400만 마리 사용

 농심은 리뉴얼 제품 제조 과정에서 주재료인 오징어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국물에 구운 오징어 풍미를 한층 더 해 개운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높였다. 면발은 더욱 굵어졌다. 새로운 오징어짬뽕은 기존 제품 대비 면발이 15% 더 굵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정통 중화풍 짬뽕의 탄력 있는 면발을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농심이 출시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오징어짬뽕. [사진 농심]

농심이 출시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오징어짬뽕. [사진 농심]

포장 디자인도 바꿨다. 기존 디자인에 붉은 색감을 더해 세련된 중화풍 짬뽕 느낌을 살렸다. 오징어짬뽕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오징어짬뽕 누적판매량은 14억 개를 넘어섰다. 라면 생산에 투입된 오징어만 400만 마리다. 오징어짬뽕은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깊은 오징어 맛과 굵어진 면발로 기본에 충실한 원조 짬뽕 라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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