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20.1% “문 대통령의 긴밀한 논의상대는 김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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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8%는 "문재인 대통령의 긴밀한 논의상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2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8%는 "문재인 대통령의 긴밀한 논의상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이념성향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20.1%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긴밀히 논의해야 하는 상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향신문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긴밀히 논의해야 하는 상대‘에 대한 질문에 진보 성향 응답자 중 48.4%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8%, 김정은 위원장은 20.1%였다.

중도 성향 응답자는 트럼프 55.3%, 시진핑 17.9%, 김정은 14.3%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77.8%)을 긴밀한 대화상대로 가장 많이 꼽았고, 시진핑 10.0%, 김정은 5.2% 순이었다.

전체적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55.8%로 가장 많았고, 시진핑 18.4%, 김정은 14.9%,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 아베 신조 일본 총리 0.8% 순이었다.

이 같은 응답은 경향신문이 지난달 29~30일 한국리서치와 함께 조사한 결과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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