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잡지 ‘플레이보이’를 발행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창업자 휴 헤프너가 사망 직전 보조 기구를 의지한 채 힘겹게 걸음을 걷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영국 매체 메일 온라인은 헤프너가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힘겹게 걷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헤프너는 푸른 잠옷 바람에 머리는 백발에 어깨와 허리는 굽은 모습이었다.
헤프너는 지난 27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그는 “성에 대한 위선적인 생각을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고 또 그렇게 하는 동안 많은 재미를 본 인물로 기억하기 바란다”는 자신의 묘비 문구를 직접 남겼다. 고인은 27세 때인 1953년 친구와 부모에게서 빌린 8000달러로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