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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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닥치고 공격)'의 귀재,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랭킹 1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 &#39;결승까지 차근차근!&#39;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라트비아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일본 나오 히비노에게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9.21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스타펜코 &#39;결승까지 차근차근!&#39;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라트비아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일본 나오 히비노에게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9.21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파라과이·77위)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오스타펜코는 1회전부터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거침없는 공격을 내세우는 오스타펜코는 범실이 많은 편이다. 1세트에 범실이 23개(세페데 로이그 16개)로 많았지만, 공격 성공 횟수는 14-2로 앞도했다. 2세트에서 첫 게임부터 5게임까지 연속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오스타펜코는 23일 준결승에서 세계 155위 루크시카 쿰쿰(태국)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첫 번째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투어 우승 기록은 없다.

올해 20살인 그는 6월 프랑스오픈 대회 당시 세계 랭킹 47위에 불과한 시드가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패기 넘치는 오스타펜코는 예상을 보란듯이 깨뜨렸다.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에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 출전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오스타펜코 8강 진출 확정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라트비아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일본 나오 히비노에게 승리하여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9.21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스타펜코 8강 진출 확정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라트비아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일본 나오 히비노에게 승리하여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9.21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후 오스타펜코는 윔블던에서는 8강, US오픈에서는 32강에 올라 각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공원에서 열린다. 단식 본선 32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예선 참가 선수 포함, 세계 39개국 약 200여명이 출전한다.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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