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렉스 82m 골은 역대 2위…K리그 최장거리 골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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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알렉스는 20일 수원전에서 82m 골을 터트렸다. K리그 역대 장거리골 기록 중 2위에 해당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제주 알렉스는 20일 수원전에서 82m 골을 터트렸다. K리그 역대 장거리골 기록 중 2위에 해당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제주 수비수 알렉스(호주)가 터트린 골의 거리는 82m로 측정됐다. K리그 역대 장거리골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알렉스는 지난 20일 수원과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반 9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렉스는 자기 진영에서 공격수 진성욱을 겨냥해 롱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원바운드돼 수원 골키퍼 신화용의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후 측정된 공식 거리는 82m. K리그 역대 장거리골 기록 중 2위다. 필드 플레이어가 기록한 득점 중 최장거리다.

K리그 역대 최장거리골은 2013년7월21일 제주-인천전에서 인천 골키퍼 권정혁이 기록한 85m 골이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 역대 최장거리골은 2013년7월21일 제주-인천전에서 인천 골키퍼 권정혁이 기록한 85m 골이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 역대 최장거리골은 2013년 7월21일 제주-인천전에서 나왔다. 인천 골키퍼 권정혁이 85m 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권정혁이 자기진영에서 공을 길게찼다. 이 공은 원바운드돼 제주 골키퍼 박준혁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권정혁의 골은 K리그 최장거리골 뿐만 아니라 K리그 사상 최초로 골키퍼가 기록한 필드골(코너킥·프리킥·페널티킥 제외)이다.

3위는 지난해 7월17일 수원-성남전 전반 33분에 성남 김현이 기록한 67m골이다. 4위는 2005년 5월29일 부천-부산전 후반 33분에 부산 도화성이 뽑아낸 65m 골이다. 5위는 2002년 9월4일 전북-수원전 후반 41분에 수원 고종수가 기록한 57m 골이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세계 기네스북)가 인정하는 축구 역사상 최장거리 골은 지난 2013년 11월 3일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스토크시티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경기 시작 13초 만에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길게 찬 볼이 한 차례 크게 바운드 된 뒤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 K리그 역대 장거리골 베스트10
순위  경기날짜       경기결과      득점자(소속팀)  시간   거리
1위 2013년7월21일 제주(1-1) 인천, 권정혁(인천) 전반 39분 85m
2위 2017년9월20일 수원(2-3) 제주,  알렉스(제주) 전반 9분 82m
3위 2016년7월17일 수원(1-2) 성남,  김현(성남) 전반 33분 67m
4위 2005년5월29일 부천(1-2 ) 부산, 도화성(부산) 후반 33분 65m
5위 2002년9월4일 전북(1-2) 수원, 고종수(수원) 후반 41분 57m
6위 2004년4월10일 울산(1-1) 전남,  도도(울산) 전반 30분 55m
7위 1999년7월21일 울산(1-1 ) 전남, 김종건(울산) 전반 31분 54m
8위 2014년6월6일 안양 (3-1) 고양, 김재웅(안양) 후반 34분 52m
9위 2012년5월5일 강원 (0-3 ) 상주,  김철호(상주) 후반 22분 51m
10위 1997년4월16일 부천(4-3 ) 울산, 김종건(울산) 전반 37분 50m
10위 2004년11월20일 부천 (4-0 ) 대구, 조현두(부천) 후반 20분 50m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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