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 89위...LG는 7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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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자료사진. 김상선 기자

삼성전자 본사 자료사진. 김상선 기자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컨설팅 업체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89위로 기록됐다. 작년에는 같은 평가에서 20위에 오른 바 있다.

19일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기업 평판 관리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4.5점을 받았다. 순위로는 89위다.

해당 평가는 기업 지배 구조, 사회적 영향, 근로자 대우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3년 26위, 2014년 16위, 2015년과 지난해 20위에 오른 바 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홈페이지]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홈페이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은 작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는 덴마크 기업 '레고'가 뽑혔다. 2위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구글이 올랐다. 이밖에 월트디즈니(4위), BMW(5위), 인텔(6위)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기업은 LG그룹의 지주사 LG(76위)가 뽑혔다. 현대자동차는 92위에 기록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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