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 너야 너” 강원교육청, 초등교사 확보위해 뮤비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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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앞두고 강원도 내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사들이 도내 지원을 권유하는 뮤직비디오 촬영 연습을 하고 있다.출연진은 도내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다.[사진 강원도교육청]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앞두고 강원도 내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사들이 도내 지원을 권유하는 뮤직비디오 촬영 연습을 하고 있다.출연진은 도내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다.[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 교육청은 13일 임용시험에 도전할 것을 권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 시기에 맞춰 SNS와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교원 확보 묘책 #오죽하면 임용시험 뮤직비디오까지 #뮤직비디오 출연진은 현직 교사

이는 최근 3년 연속 초등교원 임용시험 미달사태가 벌어졌던 강원도 교육청의 초등교사 확보 묘책이다. 도 교육청은 이러한 방안으로 내년 2월 말까지 부족한 100여 명의 초등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최신 인기곡인 프로듀서 101의 픽 미(Pick me) '나야 나'를 개사한 것으로 이달 초등교원 임용시험 공고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강원도교육청]

이 뮤직비디오는 최신 인기곡인 프로듀서 101의 픽 미(Pick me) '나야 나'를 개사한 것으로 이달 초등교원 임용시험 공고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강원도교육청]

이 뮤직비디오는 최신 인기곡인 프로듀서 101의 픽 미(Pick me) ‘나야 나’를 개사한 것으로 도내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출연해 “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를 노래한다.

또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라는 광고도 준비했다. 이들 광고는 강원도가 문화적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올해 초등 임용시험에서 강원도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원지역은 교대 출신자와 현직 교사들이 최근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3년 연속 미달사태가 발생해 초등교사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광고는 임용시험 대비 학원이 몰려있는 서울 노량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오는 19일부터 선을 보인다.[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지역은 교대 출신자와 현직 교사들이 최근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3년 연속 미달사태가 발생해 초등교사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광고는 임용시험 대비 학원이 몰려있는 서울 노량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오는 19일부터 선을 보인다.[사진 강원도교육청]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앞두고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임용시험에 지원할 것을 권고하는 광고를 준비했다. [사진 강원도교육청]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앞두고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임용시험에 지원할 것을 권고하는 광고를 준비했다. [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 광고의 하나.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욜로(YOLO) 코드를 활용해 교직의 소명과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곳이 강원도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초등교원 임용시험 원서 공고는 오는 14일, 원서 접수는 이달 25∼29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역 가산점이 6%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려는 현직 교사라면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올해 임용 응시자가 미달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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