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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미국은 절대 위협받지 않을 것”… 9ㆍ11테러 16주기 트럼프 대통령 비롯 미 전역 추모

중앙일보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있는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있는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AP=연합뉴스]

16년 전인 지난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2분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비행기로 뉴욕의 쌍둥이 빌딩 월드트레이드센터(WTC)를 들이받았다. 높이 419m의 110층짜리 WTC 건물 두 동은 30여분 후 완전히 붕괴됐다. 같은 시각 워싱턴DC의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 주 생크스빌에서도 비행기 테러가 벌어졌다. 이날 테러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였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고개 숙여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및 주요 보좌진과 함께 묵념하며 9ㆍ11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게리 콘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은 눈물 흘렸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 여사가 알카에다에 의해 3000여 명이 숨진 9ㆍ11 테러 16주년을 맞아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 여사가 알카에다에 의해 3000여 명이 숨진 9ㆍ11 테러 16주년을 맞아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게리 콘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왼쪽)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9ㆍ11사태 16주년 추모행사에서 눈물짓고 있다.[AP=연합뉴스]

게리 콘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왼쪽)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9ㆍ11사태 16주년 추모행사에서 눈물짓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9ㆍ11사태 16주년을 추모하며 묵념하고있다.[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9ㆍ11사태 16주년을 추모하며 묵념하고있다.[EPA=연합뉴스]

이날 이곳 백악관을 비롯해 미국 전역엔 조기가 걸렸다. 주한 미 대사관은 시차에 따라 미국 현지보다 빠른 11일(한국시간) 서울에 있는 주한 미 대사관에 조기가 내걸렸다.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아 조기가 걸려있다.[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아 조기가 걸려있다.[AFP=연합뉴스]

9·11테러 16주기인 11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성조기가 조기로 내걸려 있다.[연합뉴스]

9·11테러 16주기인 11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성조기가 조기로 내걸려 있다.[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추모행사를 마친 뒤 테러 발발 장소인 버지니아 주 알링턴 (Arlington) 국방부로 이동, 테러 발생 시각에 맞춰 이곳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미국은 절대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은 우리를 시험하려다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 생명을 빼앗긴 분들에 대한 슬픔으로 미국의 살아 숨 쉬는 영혼들이 모두 울고 있다”고 위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참석자가 눈물짓고 있다.[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참석자가 눈물짓고 있다.[AFP=연합뉴스]

여성들이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방부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EPA=연합뉴스]

여성들이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방부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EPA=연합뉴스]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는 이날 9ㆍ11테러 1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9ㆍ11테러 희생자들의 유족과 구조대원, 생존자 등 수천 명이 참석해 테러 희생자를 기렸다. 추모식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9ㆍ11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 꽃을 놓아두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AP=연합뉴스]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제니퍼 타 오르 미나가 11일(현지시간)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전 테러에 의해 희생된 형제를 추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제니퍼 타 오르 미나가 11일(현지시간)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전 테러에 의해 희생된 형제를 추모하고 있다.[AP=연합뉴스]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EPA=연합뉴스]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자를 그리워하고 있다.[UPI=연합뉴스]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자를 그리워하고 있다.[UPI=연합뉴스]

가족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UPI=연합뉴스]

가족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UPI=연합뉴스]

뉴욕 소방관과 경찰들도 테러 현장을 찾아 당시 희생된 동료들을 추모했다.

미 뉴욕 경찰관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된 동료를 추모하고 있다.[UPI=연합뉴스]

미 뉴욕 경찰관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9ㆍ11 테러장소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16년 전 희생된 동료를 추모하고 있다.[UPI=연합뉴스]

뉴욕시 소방관들이 11일(현지시간) 9ㆍ11 테러 발생 시각에 맞춰 경례하고 있다. 당시 테러로 인해 뉴욕 소방관 343명이 숨졌다.[AP=연합뉴스]

뉴욕시 소방관들이 11일(현지시간) 9ㆍ11 테러 발생 시각에 맞춰 경례하고 있다. 당시 테러로 인해 뉴욕 소방관 343명이 숨졌다.[AP=연합뉴스]

추모식은 관례대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씩 호명한 뒤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추모식의 일환으로 해가 진 뒤에는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광선 기둥 2개를 하늘에 쏘아 올렸다.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9ㆍ11 테러 추모공간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민들이 테러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에 장미꽃을 꽂고 묵념을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9ㆍ11 테러 추모공간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민들이 테러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에 장미꽃을 꽂고 묵념을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16년전 테러 희생자 가족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AFP=연합뉴스]

16년전 테러 희생자 가족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9ㆍ11 테러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AFP=연합뉴스]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9ㆍ11 테러 추모공간 ‘그라운드 제로’에서 한 어린이가 슬픔에 잠겨있다. [EPA=연합뉴스]

9ㆍ11테러 16주기를 맞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9ㆍ11 테러 추모공간 ‘그라운드 제로’에서 한 어린이가 슬픔에 잠겨있다. [EPA=연합뉴스]

9.11테러 16주기 하루 전날인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맨하튼 상공으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빛이 쏘아올려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9.11테러 16주기 하루 전날인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맨하튼 상공으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빛이 쏘아올려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들은 이날 나토군과 함께 카불에서 9ㆍ11테러 16주년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미군과 나토군 장병들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9ㆍ11 테러 16주년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군과 나토군 장병들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9ㆍ11 테러 16주년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한편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이 참석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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