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U-18 야구 월드컵에서 쿠바 17-7 대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남고 2학년 서준원. [WBSC 홈페이지]

경남고 2학년 서준원. [WBSC 홈페이지]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야구 강국' 쿠바를 대파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캐나다 선더베이 센트럴 구장에서 열린 제28회 2017 18세이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17-7(8회 콜드게임)로 역전승했다.

예선라운드(오프닝라운드) A조에서 5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슈퍼라운드 3경기 중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3회 초 선발투수 서준원(경남고)이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포수 조대현(유신고)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강백호(서울고)가 2타점 역전타를 터뜨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3회 말에만 대거 9점을 뽑아냈다.

4회 2점을 더한 한국은 11-7로 앞선 8회 말 6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서준원이 5이닝 7피안타·7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5타수 3안타·3타점을, 배지환(경북고)·예진원(경남고)도 3안타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8일 B조 1위(5전 전승) 미국, 10일 B조 2위 일본(4승 1패)과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슈퍼라운드 상위 2팀이 치르는 결승전은 11일 열린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