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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북촌한옥마을 완벽 파헤치기

중앙일보

입력

by 대동세무고지부

청소년 대부분이 방과 후 학교 근처 노래방이나 PC방에 가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곳 외의 골목이나 가게를 둘러본 적이 있나요? 무심코 지나친 길과 가게라도 유심히 살펴보면 새로운 아름다움이 보일 것입니다. TONG청소년기자 대동세무고지부가 있는 종로구 계동은 북촌한옥마을과 인사동부터 ‘핫플레이스’ 삼청동까지,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찾곤 하죠. 북촌에서 한 번쯤은 들려야 할 아기자기한 가게와 맛집을 함께 소개합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종로구 가회동, 계동, 삼청동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넓은 지역에 걸친만큼 많은 것을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답니다. 소개할 첫 번째 장소는 바로 ‘노란벽 작업실’입니다.

[사진=노란벽작업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노란벽작업실 인스타그램 캡처]

노란벽 작업실의 섬세한 배치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물건을 보고 청소년기자 모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빈티지한 인형과 장난감이 진열된 모습에서 ‘응답하라 1988’을 떠올렸죠.

노란벽 작업실에서 골목을 따라 조금 더 걸어오면 ‘삼천리 연탄’이 보입니다. 학교 앞에서 팔던 쫀드기, 아폴로 등 추억의 과자와 ‘응답하라 1988’에서 본 경주 장난감 등을 취급하는 추억의 완구점입니다. 아폴로와 차카니를 구입했는데 초등학생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모습이 궁금한 친구들이나, 추억에 젖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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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무고에서 중앙고 방향으로 올라가면, ‘미미당’이라는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신경 쓰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가게여서 처음 방문하는 청소년기자도 있었는데요, 호떡을 주 메뉴로 떡꼬치나 와플 등 다른 메뉴도 함께 팝니다. 얼마전 유명 래퍼 ‘딘딘’도 미미당 호떡을 아주 맛있게 먹고 갔다고 합니다. 미미당 호떡의 가격은 1000원으로, 바로 만든 따뜻한 호떡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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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의 모습. [사진=중앙포토]

북촌한옥마을의 모습. [사진=중앙포토]

한국의 아름다움에 발길이 절로 멈추는 곳, 바로 북촌의 상징인 ‘북촌한옥마을’입니다. 한옥마을은 서울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으로, 조선시대 한양에 생겨난 양반들의 고급 주거지입니다. 과거에 이 지역을 새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한옥마을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지금의 한옥마을이 생겼죠.

골목골목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공방과 박물관을 찾을 수 있는데요. 북촌마을 구경 갈 때 카메라는 필수입니다. 카메라에 담는 모든 곳이 포토존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시간이 멈춘 듯한 한옥마을. 도심 한복판의 숨 막히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정독도서관 입구. [사진=중앙포토]

정독도서관 입구.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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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 청소년기자들도 공부를 하러 가는 ‘정독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정문 앞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과 나무들은 바라만 봐도 눈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정독도서관은 약 9만 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대형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옛 경기고로 쓰이다 75년 경기고가 이전한 뒤, 77년에 정독도서관으로 개관했습니다. 1938년 지어진 건물로, 근대 건물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학교에 온 듯한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또한 정독도서관에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다가 지치면 누워 쉴 수 있는 ‘정독테라피’라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 누워있으면 종종 하늘을 이불 삼아 잠에 빠져들기도 하죠.

‘라땡’의 인기 메뉴, 치즈라면.

‘라땡’의 인기 메뉴, 치즈라면.

‘라땡’의 인기 메뉴, 해장라면.

‘라땡’의 인기 메뉴, 해장라면.

북촌을 돌아다니다 보니 금세 배가 고파집니다. 일명 ‘라땡’이라고 불리는 대동세무고 맛집,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에 방문했습니다. 치즈라면(3500원), 해장라면(3500원)이 인기 메뉴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이라는 TV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매운짬뽕라면을 먹은 백종원씨가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라땡은 북촌한옥마을과 어울리는 한옥 형태의 가게입니다. 메뉴는 라면뿐이지만, 다양한 부재료로 특별한 맛을 냅니다. 3000~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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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인사동의 명물 ‘쌈지길’과 바로 옆의 갤러리 카페 ‘목향’입니다. ‘인사동’하면 흔히 떠올리는 쌈지길은 우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예전문 쇼핑몰입니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도자기 공예, 액세서리, 캐릭터 샵 등이 있는데요. 특히 4층에는 사랑의 담장과 더불어 예쁜 야경도 볼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입니다. 유리 공예, 향초 만들기 등의 체험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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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왼쪽 골목엔 갤러리 카페 목향이 있습니다. 1층은 여러 작품들이 전시하는 갤러리, 2층에서는 생강차와 홍삼꿀차 등 전통차를 비롯, 빙수 등의 여름 메뉴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다양한 공예품과 한옥 인테리어까지 더해진 목향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카페입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후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학교 근처의 골목과 가게들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친구와 함께 학교 근처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김선준·이승현·이지민·천진희·최바름·최민, 사진=김선준·최민(대동세무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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