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정찬성 "메이웨더가 8대2로 승리 예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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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사진=쇼타임]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사진=쇼타임]

27일(한국시간)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앞둔 가운데,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찬성(30)이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27일 KBS가 생중계하는 둘의 12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해설을 맡은 정찬성은 "메이웨더가 8대2 정도로 승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원래 9대 1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26일 계체량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계체량에서 메이웨더는 149.5파운드(약 67.81kg), 맥그리거는 153파운드(약 69.40kg)를 기록했다. 맥그리거의 몸무게는 경기 당일 77kg에 달할 것"이라며 “(맥그리거가) 초반에 파워를 실어 메이웨더를 맞힐 수 있다면 메이웨더가 예상하지 못한 파워 차이에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찬성과 함께 해설위원석에 앉은 변정일 해설위원도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다. 변정일은 "맥그리거는 8라운드 복서다. 초반에 맥그리거가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고 3라운드를 넘어서면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의 빈틈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해설은 UFC 페더급 타이틀전 경력자인 정찬성과 세계복싱평의회(WBC) 밴텀급(-53.5kg) 챔피언 출신인 변정일 KBS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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