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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착색제 "알레르기·암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인스턴트식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최근 각종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론이 새삼 크게 대두되고있다고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의 제조와 보존을 위해사용하는 것으로 착색제·방색제·표백제등을 비롯해 합성감미료·화학조미료·합성보존료·산화방지제·방부제등 보존을 위한것에 이르기까지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중 일부는 발암성등으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것.
최근 미국에서 또다시 문제가 되고있는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논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질산염=소시지·햄·베이컨같은 육가공식품의 발색제 및 보존제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어패류등에 원래 함유되어 있는 물질인 제2급 아민과 반응하여 발암물질을 생성시킨다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 의견.
식품업계는 식육류에 번식하기 쉬운 식중독균을 막기위해 아질산염의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식품학자들은 아질산염을 쓰지않고 냉동법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낼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황산염=표백제·곰팡이방지제로 쓰이며 한때는 안전한 첨가물로 여겨졌으나 최근들어 새롭게 유해론이 제기되고있다.
유해론 제기학자들은 아황산염이 과다사용되었을 경우 식품의 비타민이 분해되고 생체내에서는 위장을 자극하여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하고 특히 천식환자에게는 치명적이라는것.
▲인공착색제=미국인들은 아이스크림에서부터 사탕·과자를 거쳐 청량음료에 이르기까지 각종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인공착색료를 연수백만파운드씩 소비하고 있는데 학자들은 이로 인한 각종 알레르기반응과 암발생률의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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