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 8초 절정’ 부산 7개 해수욕장에 262만 인파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전 서울 도심인 광화문 삼거리는 평소 주말에 비해 차량 통행이 대폭 줄어든 반면(아래) 대표적인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전 서울 도심인 광화문 삼거리는 평소 주말에 비해 차량 통행이 대폭 줄어든 반면(아래) 대표적인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7말 8초’라고 불리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30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262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렸다.

부산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른 가운데 해수욕장은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산한 도심 주말 풍경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전 서울 도심인 광화문 삼거리는 평소 주말에 비해 차량 통행이 대폭 줄어든 반면(왼쪽) 대표적인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전 서울 도심인 광화문 삼거리는 평소 주말에 비해 차량 통행이 대폭 줄어든 반면(왼쪽) 대표적인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 7군데를 나열해보면, ▶광안리해수욕장 70만명 ▶해운대해수욕장 60만명 ▶송도해수욕장 58만명 ▶다대포 44만명 ▶송정 25만명 ▶일광 4만명 ▶임랑 1만7000명(부산시 추산)으로 ‘광안리’가 ‘해운대’보다 많았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30일 오후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인 30일 오후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 60만 명이 더위를 식혔다. 휴가철 최성수기 다운 분위기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피서객들의 형형색색의 튜브로 물들며 ‘물 반, 사람 반’의 풍경이 연출됐다. 백사장은 파라솔이 화려하게 수놓았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아래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모래찜질, 태닝을 하며 더위를 즐겼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30일 오후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인 30일 오후 국내외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는 피서 인파를 집계할 때 전체 해변에 피서객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특정 면적의 인원수만 헤아린 뒤 전체면적 비율만큼 곱해 총인원을 추산하는 페르미 방식을 사용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