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PGA 스타들, 앙드레 김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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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터틀베이 리조트에서 열린 앙드레 김 패션쇼에 얼짱 여성 프로골퍼들이 등장했다. 패션쇼는 16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SBS 오픈 골프 대회의 전야제 행사다. 모델은 왼쪽부터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자끼리 겨루는 왕중왕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크리스티나 김(22.김초롱), '필드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얼짱 골퍼 나탈리 걸비스(22), 분홍색 옷을 즐겨 입어 '핑크 팬더'로 불리는 폴라 크리머(20), 2004년 신인상을 차지했던 한국의 얼짱 골퍼 안시현(22). 걸비스는 이번 미프로풋볼리그(NFL) 우승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밴 로살리스버그의 연인이다. 앙드레 김은 프로 골퍼들에게 명화를 프린트한 우아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원래 앙드레 김은 동양적이면서도 화려한 색과 입체감을 살린 스타일을 고집해온 디자이너.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지난해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프린트다. 상단 부분을 비즈(구슬)로 심플하게 처리한 대신 하늘하늘한 원단에 여성의 나체를 그린 서양 명화를 크게 넣어 여성스럽고 우아한 멋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하와이=조도연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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