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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남자 사브르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2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6월 2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6월 2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왼쪽부터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 [사진 대한펜싱협회]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왼쪽부터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 [사진 대한펜싱협회]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0년 원우영(남자 사브르 개인전) 이후 7년 만이다. 단체전에서는 2005년 남현희, 정길옥 등이 출전한 여자 플뢰레팀이 우승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구본길과 김정환은 주요 4대 국제대회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중국을 45-20으로 꺾고 8강전에선 루마니아와 맞붙어 45-32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선 미국과 접전 끝에 45-44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현희(성남시청),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시청), 김미나(인천 중구청)가 출전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1ㆍ12위 결정전에서 홍콩을 45-20으로 꺾고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16강전에서 중국에 38-45로 8강행 티켓을 내준 뒤 9∼12위 순위전에서도 폴란드에 39-45로 패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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