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은제품 즐겨 구입하는 최민수 “나한테 가격을 후리지는 못해요”

중앙일보

입력

[사진 MBC]

[사진 MBC]

배우 최민수가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은제품을 구입한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동대문 시장 상인이라고 소개한 시청자 사연이 소개됐다. 이 시청자는 “최민수씨가 동대문에 와서 은제품 가격을 많이 깎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진행자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최민수는 “(상인이) 나한테 가격을 후리지는 못해요. 가게까지 가는 수고비 이거를 정비례해서 딱 떨어지지”라고 말했다. 은 제품을 좋아하는 최민수는 동대문의 해당 가게 단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금보다 은을 좋아하나. 식사할 때 은수저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가죽 제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최민수는 “신설동에 아는 가죽 공방이 있다. 20년 정도 하니까 대충 퉁치고 넘어갈 때가 많아요. 가죽을 여덟 마를 떼어오면 지갑 이런 거를 만들어서 사장님 한 두 개 줄 때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원시시대네. 원재료를 갖고, 뭘 만들어서 주고”라며 웃었다.

 최민수는 이날 아내로부터 한 달에 용돈 40만원을 받는 사연도 소개했다. 최민수는 “방송에서 한 달 용돈 30만원 받는다는 사연이 소개돼 주변에서 뭐라고 하더라. 하도 뭐라 해서 10만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 세차비로 1만원을 받고, 직접 관리를 해 남는 돈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가정에 노동자로 들어가셨구나”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