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뉴스 소비, 페이스북 보다 카카오톡에서 더 활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들이 소셜미디어 중 카카오톡 채널에서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한국인들이 소셜미디어 중 카카오톡 채널에서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한국인들이 뉴스를 볼 때 가장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소셜미디어)는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연구소 설문 결과… # 페이스북ㆍ유튜브가 2위, #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 제외

11일 영국 옥스퍼드대의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사용자 1003명을 설문한 결과 뉴스를 볼 때 사용하는 SNS로 카카오톡을 꼽은 비율이 39%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은 2015년 6월 해당 앱에 ‘채널’ 탭을 새로 만들어 기사를 제공해왔다.

국내에서 뉴스 소비 용도로 가장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 2위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답변율 각각 28%)였고, 카카오스토리(17%)와 네이버 밴드(9%)가 그 뒤를 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유튜브를 뉴스용 소셜미디어로 쓴다는 답변이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네이버 라인이 13%로 2위였다. 트위터(12%), 페이스북(9%), 인스타그램(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에서는 뉴스를 소비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소셜미디어가 페이스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는 로이터 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에 게재됐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제외한 소셜미디어만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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