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 학생들이 국어 담당 담임 선생님을 괴롭히는(?)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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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담임 선생님을 괴롭히는(?) 반 학생들의 온라인 메신저 대화가 화제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6일 한 네티즌은 "우리 반 쌤 국어쌤인데 애들이 자꾸 반톡에서 쌤 괴롭힌다"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학급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사진을 올렸다. 이는 8일 오후 기준 트위터상에서 1만3000건 이상의 공유가 이뤄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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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은 "내일뵈요!"라고 인사했다. 선생님은 "'뵈'가 아니라 '봬'다"라고 이 학생의 맞춤법을 지적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맟붐벞 틀리는 얘들 정말 실타" "웨 마춮뻡을 틀리는지 이햬가 않되요"라고 맞춤법을 파괴한 말투를 선보였다. 맞춤법 지적을 하는 선생님을 놀리고 싶은 의도일 것이다.

또 다른 한 학생은 "X는 띄 어쓰기 도 못하 네"라면서 "애들 마줌뻡 짖억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아 스트레스 (받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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