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디기리, “괄약근 마법사”셀프 디스 화제

중앙일보

입력

Mnet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한 디기리가 자신을 ‘괄약근 마법사’라고 소개하면서 셀프 디스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6’ 2차 예선에는 1세대 래퍼인 디기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디기리는 “리듬의 마법사에서 괄약근 마법사가 된 디기리다”라고 인사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서 타이거JK와 친분이 있는 디기리는 “리듬의 마법사에서 괄약근의 마법사가 된 디기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모두 안녕. 형이 왔어. XX에 힘준 건 잊어. 이젠 기적. 리듬의 마법사는 지금은 괄약근의 마법사”라는 랩을 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라 게임을 하다 걸려 벌칙 하는 느낌이다”라고 한 디기리는 “1세대 래퍼들의 안 좋은 결과는 대다수 가사 까먹어서더라. 나이가 있어 기억력이 감퇴하나 보다”고 말했다.

디기리가 언급한 괄약근 마법사는 병역기피 논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디기리는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브로커에게 받은 커피를 다량 섭취한 뒤 괄약근에 힘을 주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방법으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디기리는 예상과 달리 실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 결국 3팀은 모두 탈락 버튼을 눌렀고 타이거 JK와 비지팀만 홀로 패스를 유지했다.

타이거 JK는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 논란이 되겠지만”이라면서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떨어질 것 같다”는 심사평을 내놨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